명동 잔혹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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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명동 잔혹사"는 1972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입니다. 변장호, 최인현, 임권택 세 명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형식으로, 194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명동을 배경으로 한 조폭들의 혈투를 다루고 있습니다.
영화의 구성 및 내용:

• 1화 "시끄러울 것잉께" (감독: 변장호): 일제 강점기 말 명동을 배경으로, 친일파 황두식(황해)과 감옥에서 출소한 박민(박노식)의 대결을 그립니다.
• 2화 "갖고 싶은 여자" (감독: 최인현): 해방 이후, 암흑가 생활을 청산하려던 현(최무룡)이 숙(윤정희)과 결혼을 앞두고 보스의 계략에 빠져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입니다.
• 3화 "대결" (감독: 임권택): 6.25 전쟁 이후, 상(김희라)이 자신을 돌봐준 보스(장동휘)의 복수를 위해 명동의 폭력 역사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
• 당시 드물었던 옴니버스 스타일의 영화로, 세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대와 이야기를 연출했습니다.
• 박노식, 황해, 최무룡, 윤정희, 장동휘, 김희라 등 당대 최고의 액션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.
• 허장강은 세 편 모두에 출연하여 명동 뒷골목의 산증인 역할을 합니다.
•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최인현 감독을 돕기 위해 여러 영화인들이 무보수로 참여한 "우정 영화"로 알려져 있습니다.

• 영화의 배경이 되는 명동은 일제 강점기에는 명치정으로 불렸으며, 일본인 거주 지역이었습니다.
• 해방 이후와 6.25 전쟁을 거치며 명동은 혼란과 폭력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습니다.
• 영화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명동을 장악하기 위한 조폭들의 갈등과 비극적인 운명을 보여줍니다.

• 영화는 현재 wavve에서 스트리밍 또는 대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.
• 2021년 기사에 따르면, 명동의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매물로 나왔으나 고도 제한 등의 이유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.